1. 등재 시기:2000년 12월
2. 등재 이유: 고창 화순 강화의 고인돌 유적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한 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고인돌 형식의 다양성으로 발전과정을 규명하는 중요한 유적이다. 선사시대 사회현상, 사회구조, 정치체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고인돌은 땅 위에 커다란 돌 2개를 받치고, 그 위에 거대한 바위(덮개돌)를 올린 형태 거나 지면에 작은 돌을 놓고 큰 바위를 받쳐 놓은 형태, 땅 위에 바로 덮개돌을 얹은 형태를 하고 있다. 그런데 왜 이름을 분. 총. 묘라고 하지 않고 고인돌이라고 한 이유는 커다란 바위를 받치고 있다는 굄돌이란 말에서 유래됐기 때문이다.
고창, 화순, 강화 고인돌의 위치는 서로 다르지만 서해안 지역이라는 공통점을 지녔다. 이외에도 세 지역의 고인돌에는 몇 가지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고인돌이 모두 산을 중심으로 정상부나 산자락에 위치해 있다. 고창은 성틀봉과 중봉, 화순은 조봉산과 민 지산, 강화도는 고려산을 중심으로 대부분 분포한다. 강이나 하천 등 물줄기를 끼고 있다. 고창은 고창천과 인천강, 화순은 인근의 지석강, 강화도는 내기천과 금곡천등의 물줄기를 끼고 있다. 고창은 고창천과 인천강, 화순은 인근의 지석강, 강화도는 내기천과 금곡천 등의 물줄기를 중심으로 고인돌이 위치해 있다. 단독으로 있지 않고 여러 기가 무리를 지어 있다. 고인돌이 하나만 홀로 떨어져 있는 경우는 없다. 고창과 화순은 한 지역에 수십, 수백 기가 떼를 지어 있고, 강화도는 여러 장 소에 몇 기씩 무리 지어 있다. 지역적 특색을 분명히 하고 있다. 고인돌 형식에 있어 고창과 화순은 바둑판 고인돌이 주류를 이루고 강화도는 탁자식 고인돌이 주를 이룬다.
고창 고인돌 유적 : 고창 죽림리 지석묘군 사적 제391호: 고창읍 매산마을을 중심으로 죽림리, 상갑리, 도산리에 있는 고인돌 447기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기원전 400-500년경 청동기시대 사람들의 집단 무덤으로 국내에서 조사된 고인돌의 모든 형식이 나타나고 있어 고인돌 발생과 전개 및 성격 파악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특히 상갑리 일대 고인돌은 탁자식 고인돌의 남쪽 한계선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
화순 고인돌 유적 : 화순 효산리와 대신리 지석묘군 사적 제410호 : 화순군 효산리 모산마을에서 춘양면 대신리로 넘어가는 보성재 양쪽 계곡에 300기 이상의 고인돌이 분포한다. 대산리 산 중턱에는 무게가 200톤이나 되는 덮개돌이 있는 핑매바위 고인돌이 있다. 이 고인돌은 현재까지 알려진 고인돌 중 세계에서 가장 크다. 고인돌 주변에 채석장이 남아 있어 고인돌 제작과정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강화 부근리 지석묘 사적 제137호: 강화도 고인돌의 대표 격이자 탁자식 고인돌의 표본, 문화재청에 등록된 정식 명칭은 강화 부근리 지석묘다. 강화군 하점면 부근에 40 여기의 고인돌이 있는데, 이중 이 고인돌만 사적으로 지정됐다. 전체 높이는 26m 덮개돌은 길이 6.5m, 너비 5.2m, 두께 1.2m의 화강암으로 되어 있다.
강화 고인돌 유적: 강화 부근리 점골 고인돌: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32호 : 강화역사박물관에서 외포리항으로 연결되는 부근리 국도변에 위치한 고인돌, 고려산 북쪽에서 흘러내린 능선 끝자락에 탁자식 고인돌 1기가 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받침돌 사이에 무덤방을 막았던 판석 하나가 남아 있다.
강화 고인돌 유적: 강화 삼거리 고인돌군:인천 광역 시 기념물 제45호 부근리 점골 고인돌에서 멀지 않은 삼거리 진촌마을에 있다. 마을 안에 있는 것은 아니고 앞산인 고려산 능선 상에 탁자식 고인돌 9기가 분포되어 있다. 고인돌 중에는 성혈이라고 하여 덮개돌 위에 작은 구멍이 여러 개 파여 있는 것이 있다.
가볼 만한 곳 고창
고인돌박물관 ,
선운사 : 미당 서정주 시인이 생전에 가장 사랑했던 절이 선운사다. 백제 위덕왕 24년 검단선사가 신라의 의운과 함께 진흥왕의 시주를 얻어 창건했다는 설이 전한다. 선운사는 4월 동백꽃이 필 때가 가장 아름답다. 입구에서 절 뒤쪽까지 군락을 이룬 3천여 그루의 동백나무에 붉은 꽃이 피면 선운사 최고의 비경이 펼쳐진다. 9월에는 상사화가 만발할 때도 너무나 아름답다.
하리 갯벌체험: 고창과 부안 사이에 펼쳐진 심원면 하전리 갯벌체험장은 바다생태학습장이다.
고창읍성: 조선시대 읍성으로 조선 단종 원년에 외침을 막기 위하여 전라도민들이 유비무환의 슬기로 총화 축성한 자연석 성곽이다. 음력 매년 9월 9일 성 밟기 풍습이 행해진다. 여자들이 머리에 돌을 이고 성을 밟으면 한해의 재앙과 질병을 가시게 하고 죽어서 극락에 간다는 전설이 있다. 성을 다 밟은 후에는 머리에 인돌을 성 입구에 쌓아두면은 겨울 동안 얼어서 팽창해 있던 성을 다지고 비상시를 대비하려는 조상들의 지혜가 배어 있다.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고창 IC에서 나와 우회전한다. 동서대로를 따라 도산 교차를 지나고 지동 육교를 지나면 고인돌교차로가 나온다. 오거리 교차로에서 1시 방향 고인돌공원길로 접어들면 박물관까지 약 800m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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